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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버겁지만 가야 할 RE100…"투자자가 지켜본다"
등록일2022.05.16 05:30
폴 디킨슨 CDP 설립자.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RE100은 전격적이고 파격적이다. 기업이 쓰는 전력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Renewable Energy)로 100%’ 충당하자는 의미인데, 말 그대로 화석 연료와의 절연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K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이 RE100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역시 동참을 준비하고 있다. ‘버겁더라도 가야 할 길’이라는 게 범지구적 공통 인식이다.

RE100 캠페인을 만든 폴 디킨슨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설립자는 6월15~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기후위기 시대 RE100의 당위성과 대응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킨슨 설립자는 이데일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기업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 기업의 재생 에너지 도입 의지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CDP를 통해 탄소공개 프로젝트에 동참한 기업은 지난해 1만3149개로 전년(9617개)보다 36.7% 늘었다. CDP는 기업 활동이 기후와 산림자원,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자발적으로 공개하자는 게 골자다. 이렇게 공개한 자료는 전 세계 투자업계가 참고해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130조 달러(약 16경6920조 원)를 운용하는 680여 기관이 대상이다.

디킨슨 설립자는 “투자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발생한 신용 리스크는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시장은 탄소 제품을 더욱 외면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도입해 수출하면 엄청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에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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