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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2018]디지털 대전환기, 나침판 역할..시대의 아이콘 한자리에
등록일2018.05.31 06:00
[이데일리 정태선·박미애·이재길 기자] 디지털 기술은 급속한 진전을 거듭하면서 단순한 신기술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면서 거대한 사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디지털 대변환기,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는 개인과 기업 정부의 나침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소통의 아이콘..“통합의 리더십, 위기를 기회로”

내달 19일 ‘대전환 시대 정부의 혁신성장’을 주제로 스웨덴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총리와 함께 토론자로 참여하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국내 노동문제의 권위자이며 중소·중견 기업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위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올해를 ‘임금 격차 해소 운동 추진 원년’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 허리인 중소·중견기업이 튼튼해야 하고,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또 “동반성장은 시대적 당위이며 지속 가능한 전략이 되려면 시장 친화적인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좌장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맡았다.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염 총장은 2015년에 총장에 취임 당시 학생들에게 ‘개척하는 지성’이 돼야 한다며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염재호 총장의 열정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성적을 잘 받고 취직을 잘 하기 위한 대학이 아닌 학문을 연구하기 위한 대학, 창업이 아닌 창직을 꿈꾸는 지성을 길러내기 위한 대학을 꿈꾸며 지금도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열정의 아이콘..“승부사의 기질..통찰에서부터”

내달 20일에는 국내 게임업계 선두주자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을 만나볼 수 있다. ‘명품 흙수저, 3조 넘는 주식부호’ 등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최근 2000억원을 투자한 방탄소년단(BTS)까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면서 타고난 승부사로 또 한번 명성을 떨치며 재계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그의 남다른 꿈과 열정이 숨어있다. 창업초기부터 그의 행보는 ‘레볼루션’에 가깝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게임사업에 입문하는 과정 뿐 아니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가 선택했던 순간순간 결정들이 그렇다. “남들과 같은 사업 모델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 배급 시스템을 창안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유통)사업모델을 선보인 것이나 모바일게임 시장을 한발 앞서 내다본 통찰력 모두 열정에서 시작됐다. 넷마블이 인재를 뽑는 기준 역시 스펙보다는 애정과 간절함이다. 이날 방 의장은 ‘한국적 상상력으로 무장하라’는 주제로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연예인 박경림의 사회로 청중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성공 DNA를 찾아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신세계에서 성공한 리더들은 유연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기 혁신을 해나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사회 ‘변화의 아이콘’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필요한 노하우와 지혜를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는 법조인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을 거쳐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 대표를 역임했다. 10년 가까이 네이버를 이끌며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고 현재는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경영에서 물어난 지금도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혁신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후배 양성 및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김상헌 전 대표는 ‘혁신 기업의 디지털 리더십’의 사회 겸 패널로 혁신 기업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 영화산업은 블록버스터 중심의 생태계로 재편되면서 CG 등 영상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일찍이 이러한 업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CG에 올인했다. 그는 직접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를 설립, VFX 기술력을 키우는데 앞장섰다. 그의 최신작 ‘신과함께’는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VFX 기술력을 과시하며 천만관객을 동원했다. 김용화 감독은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영화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원호 PD도 대중문화계를 대표하는 ‘변화의 아이콘’이다. KBS 예능 PD였던 그는 지상파라는 안정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케이블채널로 이적했고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승부를 걸었다.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스타파워, 기승전멜로 등 틀에 박힌 공식을 좆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용화 감독과 신원호 PD는 ‘기회의 디지털로드:정주행 vs 역주행’란 주제로 대중을 사로잡은 콘텐츠를 탄생시킨 비결을 들려준다.

◇ 디지털 대변전환 시대, 4차산업 혁명의 본질을 찾아..전문가 진단은?

급속하게 다가온 4차산업 혁명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진단도 들어볼 수 있다. 첫 날 ‘디지털 신세계 성장을 위한 소통전략’을 주제로 토론에 나서는 최재붕 교수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ICT 분야 전문가다. 그는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디지털 대변혁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디지털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 ICT국제화사업추진위원회 위원, 삼성전자 상생협력협의회·이마트24 편의생활연구소 자문교수도 역임하고 있다. 둘째 날 놓칠수 없는 특별강연 중 하나가 ‘디지털 기술혁신의 시대, 기업의 혁신 전략’이다.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상무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지현 상무는 웹 서비스, 모바일 앱 등의 신기술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문가로 지난해 말까지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 맡았다. 현재는 디지털 기반의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혁신 주제를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미디어·유통·금융 분야의 혁신과 인터넷 기업들의 오프라인 산업 진출에 대한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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