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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WSF③] 다가온 코딩 교육 시대 해법은?
등록일2017.06.02 06:00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사진 가운데)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오는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교육의 방향에 대해 대담을 갖는다. 사회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왼쪽)이 맡는다. (사진=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발트해의 호랑이.’ 우리나라의 절반에 해당하는 영토, 인구 수 8분의 1에 불과한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를 부르는 별칭이다. 영토는 작지만 IT 기술 발전과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북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나라다. 이같이 에스토니아가 일약 전 세계의 ‘IT 강국’으로 떠오르게 된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것으로, 인공지능(AI)에서부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 케빈 에쉬튼 IoT 창시자 등 각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13일 진행하는 세션 1 ‘시골학교의 기적은 소프트파워’에서는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현재 IT 강국이 된 에스토니아의 변신 배경을 밝힌다.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가난에 허덕이던 나라가 20여 년 만에 어떻게 IT 강국으로 변모하게 됐는지 실제 지난해까지 국정을 운영했던 일베스 전 대통령의 경험을 통해 알아본다.

일베스 전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의 디지털화 배경에는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에스토니아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수학교육을 권장하며 아이들에게 컴퓨터적인 사고를 익히게끔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현 시점에서 아직 까지도 ‘입시’만을 위한 교육에 매달리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점을 던져주는 대목이다. 일베스 전 대통령은 “코딩 또는 프로그래밍은 제2의 읽기·쓰기 기술이나 다름 없다”며 “과거에는 문맹자가 큰 핸디캡이었다. 미래 세대에서는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여길 것”이라고 역설한다.

일베스 전 대통령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교육을 논할 국내 연사로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나선다. 원 지사는 취임 이후 제주도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모델인 ‘에코 스마트 시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제주로 on 코딩’ 사업을 펼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코딩 교육에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 지사는 “하드웨어 중심사고를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소프트웨어는 21세기 필수 언어”라고 말한다.

일베스 전 대통령과 원 지사의 ‘코딩 교육’에 대한 강연 이후에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출신이자 국내 IT 전문가인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사회로 대담을 진행한다. 윤 원장은 일베스 전 대통령과 원 지사로부터 공교육에서의 ‘코딩 교육’을 추진하며 겪은 애로사항을 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 현장의 변화와 이를 위한 정책의 노하우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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